미니기타로 재미를 본 테일러의 야심작, 테일러 GTe Mahogany


테일러가 GS mini 이후 또 다른 미니 어쿠스틱 기타로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GT라인의 신모델 GTe Mahogany가 출시되었습니다. 테일러의 수석 마스터 빌더 앤디 파워스가 새롭게 설계한 GT(Grand Theater)바디는 기존 오케스트라(GO) 바디를 작게 축소한 형태로, 스케일을 GS mini와 그랜드콘서트(GC) 바디 사이의 길이로 축소하여 (24 1/8“) 연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V-Class 브레이싱에서 착안한 C-class 브레이스 설계로 풍부한 미드레인지 톤과 청량감 있는 고음, 풍부한 저음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해 줍니다. 특히 솔리드 마호가니 상판의 GTe Mahogany 모델은 마호가니 특유의 내추럴하고 편안한 사운드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요소를 만들어 냈습니다. 신형 에어로 케이스와 매트 피니쉬, 미국 샌디에고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라인이라는 점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GTe 마호가니 모델은 GS mini 시리즈에 비해 전체적인 사이즈가 살짝 큰데, 미니 사이즈 특유의 간편함과 기동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미니 기타의 편의성과 기동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GS mini에 비해 전체적인 밸런스는 훨씬 나은 편이며, 안정감 있는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일러에서 200만원대 모델의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데, 이 가격으로 미국산 올솔리드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전작인 GTe Urban Ash 모델이 북미 지역에서 빠른 시간내에 정말 많은 매니아를 만들어 냈듯, 마호가니 모델 역시 충분히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분 좋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데, GTe Mahogany 모델은 GS mini의 형님격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