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마틴의 정석, 마틴 D-10e Sapele


마틴이 어쿠스틱 기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라는 것에 그 누구도 이견을 갖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1833년 독일의 이민자 크리스찬 프레드릭 마틴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의 역사가 기타의 역사와 같다고 할 만큼 스틸 스트링 기타에서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바디 형태, 설계, 제작 방식, 음색 등 표준을 정립했기 때문입니다.

마틴의 다양한 시리즈 가운데 엔트리를 담당하고 있는 로드시리즈는 좀 더 다양한 연주자분들이 마틴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출시된 라인업입니다. 더 저렴한 라인인 X시리즈가 HPL이라는 소재로 제작됨에 비해, 로드시리즈는 올솔리드 라인업으로 목재의 자연스러운 울림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D-10e Sapele(사펠레) 모델은 마틴의 가장 대표적인 바디 형태인 드레드넛 바디로서 특유의 우렁차고 깊은 성량, 풍부한 표현력,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마틴의 음색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모델입니다. 솔리드 사펠레 상판과 솔리드 사펠레 측후판 조합으로 따뜻하면서 서정적인 느낌이 보컬과 잘 어우러지며, Fishman사의 MXT 픽업이 장착되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입문용 가격임에도 20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어쿠스틱 기타의 표준인 마틴의 모든 기술력이 응집되어 있는 모델로, 역시나 출시 이후에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계십니다.
기타 입문자이지만 최고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싶은 분들, 합리적인 금액의 마틴 사운드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 공연에 필요한 안정적인 사운드의 기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드립니다.